오비맥주, 카스 등 맥주 출고가 평균 6.9% 인상카스 500㎖ 캔 제품은 동결연쇄 가격 인상 우려도… 하이트·롯데칠성 "아직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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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
    오비맥주가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고환율 상황 속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가정용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는 카스 500㎖ 캔 제품의 경우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위주의 산업특성상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압박이 계속 증가해왔지만 전반적인 물가불안 상황을 고려하여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가 가격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연쇄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오비맥주가 출고가를 7.7% 올리자 하이트진로 역시 맥주 출고가를 7.7% 인상한 바 있다. 이어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말 평균 8.2% 가격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현재까지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