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수도 협약내년 말 본계약 "주주가치 제고 기반 마련"
-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소유한 우리금융 잔여지분 약 936만주(지분율 약 1.2%) 관련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양 측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및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내년 말까지 매입시기 등 구체적 내용이 담긴 주식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번 주식 양수도가 완료되면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는 마무리된다. 앞서 정부는 2019년 6월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지분(당시 17.25%)을 전량 매각하고 완전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우리금융 측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분기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등 우리금융의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예보의 공적자금 조기회수 기조가 일치하여 협약이 이뤄진 것"이라며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만큼 다양한 주주환원정책 등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