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부 가격 차 벌어져…북부 거래 83% 6억 이하15억 원 초과 비중 최고 과천…6억 이하 거래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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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9월까지 경기 지역에서 6억원 이하로 거래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1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이 기간 경기 아파트 거래 8만837건 중 6억원 이하 거래는 6만173건(74.4%)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019년 이전 90% 이상을 유지했지만 2020년 87.3%, 2021년 76.3%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77.7%로 소폭 반등했지만, 올해 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특히 경기 남부와 북부간 차이가 컸다.이 기간 경기 북부 아파트 거래 1만9050건 중 6억원 이하 거래는 1만5882건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같은 기간 경기 남부 6억원 이하 매매 비중은 71.7%로 조사됐다.경기 지역에서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였다. 과천시 매매 465건 중 15억원 초과 거래는 148건으로 31.8%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6억원 이하 거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더욱 축소될 것"이라며 "남‧북부간 가격 격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