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GCC 6개국, 10월23~27일 서울서 제8차 공식협상 개최상품·서비스 등 분야별 협정문, 시장접근 협상 진전 모색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산업통상자원부는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제8차 공식 협상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로 회원국 간 경제·안보 협력 활동을 수행한다. 

    이번 제8차 협상에서 우리 측은 장성길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 삼아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대표단 30여 명이 참석한다. GCC 측에선 라자 알 마조키 (Raja Al Marzoqi) 사우디 경제 수석고문을 수석대표로 6개 회원국 협상단 30여 명이 자리한다.

    우리나라와 GCC는 지난 2007년 3월 FTA 협상 추진에 합의한 이후 제3차 협상까지 개최했으나, FTA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GCC의 요청으로 인해 2010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양측 간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한 결과 지난해 3월 제4차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올 2월까지 총 7차례 협상을 가졌다.

    정부는 이번 만남에서 △상품 △서비스 △디지털 무역 △투자 △원산지 △통관 △정부조달 △협력 △무역구제 △투명성 등의 분야별 협정문 협상과 상품·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시장접근 협상의 진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GCC 간 FTA는 주요 산요국이 밀집한 중동 지역의 거대 경제공동체인 GCC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라면서 "우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GCC 6개국과의 공급망을 확대·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