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63.69 종료…환율 1.3원 오른 1353.7원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발표 앞두고 경계심 확대
  •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360선을 밑돌았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0포인트(0.76%) 하락한 2357.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93포인트 내린 2370.07에 개장한 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2억원, 7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565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3억8768만주, 거래대금은 6조9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9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1%), 운수장비(0.75%), 음식료업(0.58%), 섬유의복(0.38%) 등이 올랐다. 반면 증권(-5.22%), 건설업(-3.08%), 보험(-2.40%), 금융업(-2.2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58%), SK하이닉스(-1.74%),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삼성SDI(-1.25%)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1.04%), 기아(1.59%) 등은 올랐다.

    특히 영풍제지 사태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3.93%(2만4000원) 급락한 7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다 하락 전환했다"라며 "미국의 금리 압박과 빅테크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72%) 내린 763.6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85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46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06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2.80%), 셀트리온헬스케어(-1.42%), 포스코DX(-3.98%) 등이 하락했다. 엘앤에프(3.09%), HLB(0.18%), JYP Ent.(1.39%), 알테오젠(0.91%)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353.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