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후 오전 하락 전환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재차 5% 돌파 영향
  •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330선까지 밀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5.23포인트(1.07%) 하락한 2331.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일 대비 14.53포인트 오른 2371.55에 개장했던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4억, 96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들은 17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재차 5%를 돌파하면서 금리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일(현지시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21%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58%와 0.17%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0.27%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간 국채금리 상승에 베팅했던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채권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널뛰는 국채금리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88%),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SDI(-2.53%), POSCO홀딩스(-1.32%), 현대차(-1.89%), 등은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3.23%), NAVER(1.91%), 카카오(0.53%), SK하이닉스(0.40%)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3포인트(1.08%) 내린 755.4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7.34포인트 오른 771.03에 출발했다.

    이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억원, 51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3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