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PO 인덱스…공모 투자자 위한 IPO 투자 가이던스1년간 IPO 공모투자 평균 수익률 및 투자 지표 제공
  • 기업공개(IPO) 공모 투자자들을 위한 'IPO 지수'가 특허청에 등록됐다. IPO 지수 모델의 특허 등록은 국내 첫 사례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는 IPO 지수 구현을 위한 특허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허 모델을 K-IPO 인덱스로 이름 짓고 국내외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피터앤파트너스의 IPO 지수는 IPO 공모투자에 대한 평균 수익률을 의미한다. 최근 1년간 신규 상장한 기업의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IPO 수익률 추이와 투자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 신규 상장종목의 공모가 대비 현재가를 지속해서 추적 관찰하기 때문에 적정 수익 시점 등이 언제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정유낙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MAPS) 변리사는 "신규성, 진보성, 산업 이용 가능성 등을 인정받은 IPO 지수 관련 특허"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IPO 관련 지수는 일반적으로 ETF 파생 상품 개발을 위해 인위적으로 종목을 편입·편출하도록 설계했다"라며 "피터앤파트너스의 IPO 지수는 IPO 공모 투자자를 위한 투자 지표 역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피터앤파트너스는 상장 이후 이익률 개선과 보호예수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희석, 시가총액 기준 등을 특허에 반영해 다양한 IPO 투자 지표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성민 대표는 "국내 기업 공개의 오랜 역사에도 아직 IPO 투자자를 위한 제대로 된 투자 지표가 없다"라며 "신규 상장사에 대한 시장 주목도와 공모투자 수익률에 특화된 IPO 시장 지수로서 투자 판단을 위한 보조적 지표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이어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은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해 IPO 시장에 진입한다"라며 "IPO 공모주 투자는 짧은 기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