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소문 없이 '위메프플러스' 론칭… 큐텐 직구 플렛폼티몬도 큐텐 서비스 '티몬월드'… 인터파크 서비스도 나올 듯큐텐, 이커머스 3사 인수 후 자사 직구 서비스 도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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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프가 본격적인 직구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큐텐의 직구 서비스를 가져와 별도의 서비스 ‘위메프플러스’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큐텐 시너지에 나서는 것. 이에 대한 별도 앱도 론칭했다. 

    앞서 위메프와 함께 큐텐에 인수된 티몬 역시 ‘티몬월드’라는 직구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지만 별도 앱까지 내놓는 것은 위메프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큐텐이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를 인수한 이후 이들을 시너지를 큐텐의 한국시장 확대에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최근 소리소문 없이 ‘위메프플러스’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직구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중이다. ‘위메프플러스’는 기존 위메프 플랫폼과 별개로 별도 페이지로 아예 독립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기존 위메프 모바일 앱(APP)에서는 접근이 불가능하고 별도의 앱 ‘위메프플러스’를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위메프플러스’는 직구 서비스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큐텐의 서비스 그 자체다. 함께 론칭한 앱(APP) ‘위메프플러스’에는 아예 ‘위메프플러스와 큐텐이 함께 만드는 글로벌 쇼핑’이라는 소개글이 들어갔다.

    기존에도 위메프 직구가 있었음에도 별도 서비스로 독립한 것은 큐텐의 직구 서비스를 보다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위메프에 앞서 큐텐에 인수된 티몬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 바 있다. 티몬은 지난 1월 ‘티몬월드’라는 서비스를 통해 큐텐의 직구 서비스를 도입했다. ‘위메프플러스’는 ‘티몬월드’ 보다 세분화된 것이 특징. 특가와 공동구매 판매만 하던 ‘티몬월드’와 달리 ‘위메프플러스’는 핫플스퀘어, 펫스퀘어, 구독렌탈, 로컬스퀘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 판매를 진행 중이다. 서비스를 별도 앱으로 개발한 것도 기존 티몬에서는 없던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인터파크커머스 역시 ‘위메프플러스’에 준하는 큐텐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큐텐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이커머스 3사를 인수한 이후 가장 주력하는 분야도 바로 큐텐의 국내 서비스 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큐텐이 국내 이커머스 3사를 인수한 이들 간의 시너지보다는 큐텐의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는 직구를 통해 물류 계열사 큐익스프레스의 매출을 성장시키겠다는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큐익스프레스(Qxpress Pte. Ltd.)는 큐텐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계열사다.

    큐익스프레스는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상장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는데, 얼마의 몸값을 받느냐가 향후 큐텐의 가치와 직결된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직구 수요 확대가 필요했다는 관측이다. 이미 티몬에서는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위메프 측은 “큐텐이 각각의 플랫폼마다 직구 서비스를 만들어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큐텐의 상품을 직접적으로 국내에 노출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다양한 실험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