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전략본부장, 전무 승진 1년만에 부사장으로한화갤러리아 주식 취득 과정에 공개돼파이브가이즈 흥행이 승진 배경으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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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9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일 김 본부장의 주식 취득 사실을 공시하면서 직위를 부사장으로 표기했다. 그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 24만주를 취득해 지분율을 0.63%에서 0.75%로 확대했다.한화갤러리아는 “11월 1일자로 김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며 “기존 임원의 승진자는 별도 외부 공표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김 본부장의 승진은 1년 만이다. 그는 2016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을 맡아 경영수업을 시작한 이후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를 맡은 바 있다.
이어 2021년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레저그룹장(상무)로 승진했고, 약 1년 만인 지난해 10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전무)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그가 겸임하는 한화갤러리아에는 지난해 2월 신사업전략실장으로 발령난 것에 이어 같은 해 11월 전략본부장을 맡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승진에 그가 주도한 ‘파이브가이즈’ 사업의 흥행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출시는 브랜드 유치부터 1호점 개점 준비까지 김 본부장이 주도했다.
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통해 로봇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주역이기도 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는 지난달 조인트벤처 형태의 계열사 한화호보틱스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