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HBM 수혜 기대 포트폴리오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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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은 올해 4월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반기 2032억원이 유입되며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많은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신한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도 94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 또한 35.91%로 가장 높다.해당 ETF의 포트폴리오는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이오테크닉스, ISC 등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대표기업을 담고 있다.이와 함께 미세화 공정 관련 기업인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원익IPS, HPSP 등과 리노공업, 티씨케이 등의 반도체 부품기업, 솔브레인, 한솔케미칼 등 소재 기업을 커버하고 있다.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AI 반도체와 HBM는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반도체 섹터의 새로운 테마"라며 "기존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의 기본 수혜주와 함께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 전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한 리노공업의 경우 우량한 반도체 부품기업"이라며 "스마트기기에 장착된 온 디바이스(On-Device) AI에 대한 수혜로 새롭게 주목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해는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감산에 따른 재고 소진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라며 "시장 수요가 살아나는 시점에 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기업의 이익 또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