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가전업계와 간담회… "코세페 통해 체감가격 낮출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가전업체들과 '물가점검 간담회'를 열고 가전제품 가격 인상 요인 등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이 주재하고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등 5개 주요 가전업체와 한국전자종보통신산업진흥회 등이 참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주요 가전제품의 소비자 물가지수(2020년=100)는 △TV 92.49 △냉장고 97.56 △세탁기 96.24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위축과 원자재·물류비용의 안정화에 따라 가전 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다"면서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연말 할인행사를 통해 체감가격 하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철강·구리 등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변동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가격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가전제품이 앞으로도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정부도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환급사업 등 가전제품 구매 지원사업을 통해 소비자 체감물가를 낮추고, 중장기적으로는 업계의 첨단기술 활용 능력을 제고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