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간식 수요 늘자 편의점 앱 검색량도 증가올 겨울 군고구마, 붕어빵 등 관심 커"소비자들 편의점 앱 사용 익숙해진 영향"
  • 편의점 전용앱 내 인기검색어. ⓒ각사 전용앱 캡쳐
    ▲ 편의점 전용앱 내 인기검색어. ⓒ각사 전용앱 캡쳐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호빵, 붕어빵, 군고구마 등 간식거리를 찾는 수요가 늘자 편의점 앱에서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편의점 앱에서 ‘군고구마’, ‘호빵’, ‘붕어빵’, ‘어묵’ 등 키워드를 검색하는 양이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전용앱에서 겨울간식 키워드를 검색한 양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다. 올해 앱 통합작업을
    진행한 GS25 전용앱 ‘우리동네GS’에서의 겨울간식 검색량은 전월 대비 73.8% 증가했다.

    CU는 올해 1월부터 전용앱 ‘포켓CU’에 검색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1월 대비 지난 11월 한 달 호빵 검색량은 5.3배, 붕어빵 15배, 군고구마 3.8배, 어묵 1.6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U 관계자는 “붕어빵의 경우 올 들어 이슈가 되면서 검색량이 유독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편의점업계는 소비자들의 전용앱 사용이 익숙해지면서 각종 시즌이나 상품 출시 때마다 관련 검색량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 편의점 관계자는 “자가키트, 포켓몬빵 등 대란 이후 편의점 전용앱을 깔고 각종 상품이나 재고를 검색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앱 검색으로 상품 접근성이 수월해지다보니 편의점 매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1월 한 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GS25는 전년 동월 대비 ▲호빵(38.9%) ▲군고구마(36%) ▲즉석어묵(24.4%) 등 늘었다. 올해 처음 팔기 시작한 붕어빵 판매량은 전월 대비 3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CU는 ▲호빵(66.2%) ▲군고구마(116.2%) ▲즉석어묵(36.5%)  ▲붕어빵(42.7%)로 판매량이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붕어빵 판매량이 200% 증가한 가운데 ▲호빵(70%) ▲군고구마(35%)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24는 ▲군고구마(168%) ▲호빵(86%) 순으로 판매가 늘었다.

    앱을 통해 상품을 검색하는 고객들이 늘자 편의점들은 앱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말 앱을 전면 개편한 세븐일레븐은 점포별 실시간 상품 재고량을 알려주는 ‘우리동네 상품찾기’ 챗봇 서비스, 재고 조회와 1+1 및 2+1 상품 보관 기능 등 도입했다. 이 밖에 도시락, 원두커피, 와인 등 편의점에서 자주 구매하는 상품들을 정기 할인 구독할 수 있는 '세븐밀(seven meal)' 서비스도 정기 론칭했다. 

    또 GS25은 ‘나만의 냉장고’ 기능에 더해 재고확인, 2+1행사상품 보관 기능 등에 이어 선물하기와 배달기능까지 도입했다.

    CU는 지난 8월 포켓CU에 ‘포인트 충전소’를 론칭하고 업계 최초로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