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전망과 동일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근원CPI도 시장 예상치 부합금리인하 기대감… 디스플레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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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나스닥을 포함한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3.1% 올랐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인 3.1%와 같다. 지난 7월(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3.0%로까지 낮아졌다가 국제유가 급등 등 여파로 8∼9월 3.7%로 반등한 바 있다.

    전월 대비 CPI는 0.1%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선 변동 폭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0%, 전월 대비 0.3% 오른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와 모두 부합했다. 전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의 경우 지난달(4.0%)과 동일한 수준이다. 

    근원 CPI 상승률은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

    이번 11월 CPI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 첫날에 발표된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았다. CPI 결과가 예상을 크게 벗어난다면, 이번 FOMC 결과는 물론 향후 미국 금리전망에 큰 영향이 불가피했다.

    물가 지표가 예상치와 대체적으로 부합한 것은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월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2일 한국시간 오후 10시 32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43%, S&P500 선물은 0.35%, 나스닥 선물은 0.5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