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최고경영진 대상 ESG 교육 진행협력사 신기술 개발 위해 634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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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국내 협력업체들과 상생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상생 방안을 통해 1000여개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PARTNERS DAY’와 업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과 ESG 지표별 대응 전략, 주요 ESG 우수 사례 등이 주요 교육내용이다. 지난해 200개에 가까운 협력사들이 ESG 교육에 참여했다.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생산과 공급 효율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7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후 그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의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또한 협력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회사의 특허를 공유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를 통해 무상으로 연구공간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 공동 특허 출원을 추진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협력사 대상으로 421건의 특허를 개방하고 30건의 특허를 이전했다. 아울러 협력사의 신제품,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만 634억원을 지원했다.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신 기술 정보, 품질 개선 방안, 법규 및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전문위원이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불량 감소나 공정 개선 등에 대한 전문 기술 지도 활동도 진행 중이다.현대모비스는 이같은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중소 협력사들이 약 217억원 규모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결과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실시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문화 조성 ▲지속가능 환경 조성 ▲소통과 신뢰라는 4대 동반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2, 3차 협력사까지 지원하는 세분화된 상생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