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건비 인상률 내 임금인상 등에 합의외부전문가 참여하는 공동혁신기구도 구성키로이종국 사장 "신뢰 바탕으로 노사가 한 발씩 양보"
  • ▲ 에스알 이종국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상수 에스알노동조합위원장이 13일 2023년도 임금협약 합의를 이뤄 9년 연속 무분규 체결을 달성했다.ⓒSR
    ▲ 에스알 이종국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상수 에스알노동조합위원장이 13일 2023년도 임금협약 합의를 이뤄 9년 연속 무분규 체결을 달성했다.ⓒSR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이 SR 노동조합과 2023년도 임금협약을 맺고 노사 상생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3일 밝혔다.

    SR 노사는 창사 이후 9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을 달성했다.

    SR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노동위원회 중재를 거치는 등 난항을 겪었으나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협상을 이어가 합의점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총인건비 인상률(1.7%) 이내 임금인상 △외부 전문가 참여 노사공동혁신기구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사는 상생협력 선언문을 통해 △상호 존중을 통한 기업경영의 동반자 △회사 발전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노사공동협력 프로그램 △별도 갈등조정위원회 구성 등에 합의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합의점을 찾았다"며 "신뢰·상생의 노사관계로 안전하고 편리하며 가치 있는 철도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