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9층·3개동·총 570가구 규모 단지명 '써밋더블랙에디션' 제안 장미쉘빌모트 설계…'공작' 형상화
  • ▲ '써밋 더 블랙 에디션' 투시도. ⓒ대우건설
    ▲ '써밋 더 블랙 에디션' 투시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여의도 재건축 1호 시공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5704억원 규모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본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 1만6857㎡ 부지에 지하7층~지상49층 3개동, 570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을 제안했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한 장 미쉘 빌모트가 외관설계를 맡았다. 그는 비상하는 공작을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3개동 모두에 스카이 어메니티(생활편의시설)를 마련했다. 각가구에서 엘리베이터 이동만으로 어메니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설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스파·짐 등이 마련된다.

    단지 조경은 부르즈칼리파와 디즈니랜드에서 작업한 글로벌 디자인 조경그룹 SWA, 상가컨설팅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롯데백화점 본점 등을 성공시킨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맡았다.

    대우건설은 소유주 전가구가 100%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16층이상 배정했으며 4베이 맞통풍 구조와 전가구 발코니 확장을 제시했다.

    주차는 여의도 최대규모인 가구당 2.82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가구당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1대를  제공해 엘리베이터홀을 가구 전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대우건설 측은 "공작아파트를 시작으로 목동, 압구정 등에서 상류주거문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4개단지에서 누적수주액 1조6858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안산시 주공6단지 재건축 수주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