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종합채권 액티브 ETF 연초 이후 성과 1위

신한자산운용은 'SOL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7.59%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 상장된 9개 종합채권 ETF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연초 크레딧 채권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채권을 편입한 이후 크레딧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이)가 빠르게 축소되며 우수한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익서 채권ETF운용팀장은 "3분기 시장 금리 상승이 과도하다는 판단 하에 듀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는데 이후 금리가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추가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라며 "지난해 8월 상장 이후 견조한 운용 실적을 낸 결과 올해만 약 24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운용 SOL ETF는 올 한해 월배당·소부장 시리즈 등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주식형 ETF에서만 1조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채권형 ETF에도 67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고금리 환경 속 채권자산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강화되고 있어 채권 ETF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개인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채권 ETF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