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세제·경영권 방어 법체계, 국제 표준 맞춰야"
  • ▲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상장회사협의회
    ▲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상장회사협의회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 회장은 "기업 규제 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현안 과제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기업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합리적 제도의 개선과 정착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28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와 새 국회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기업 관련 제도 마련에 매진해 우리 기업이 성장동력을 창출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관련 세제, 노동 규제, 경영권 방어수단 관련 법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에 맞게 재정비하고, 기업 자율성을 확보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법체계를 확립한다면 기업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경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연구개발(R&D) 등 신사업 개발에 힘쓰는 기업에 적극적 인센티브와 세제 지원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우리 기업은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민간 중심 경제의 일선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상장협은 앞으로의 50년도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