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SK매직 가전사업부 부분 매각 추진
  • 경동나비엔이 SK매직의 가전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인수 여부를 논의 중이며 인수 결정시 공시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SK매직의 사업 중 일부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인수협상 진행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위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SK매직은 지난해 가전사업부 가운데 가스기기와 식기세척기 사업부문을 담당하던 대리점들에게 공문을 보내 계약 종료를 알렸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달 계약 종료 공문을 회수한 후 추가적으로 검토해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전달했다. 사업부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을 염두했기 때문이다.

    SK매직과 경동나비엔은 매각 세부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거래를 종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월 중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워크의 SK매직 매각은 원매자가 많지 않던 가운데 경동나비엔 등이 인수 의지를 보이면서 통매각에서 가전사업부 부분매각으로 선회하며 실제 매각가는 당초 기대 매각가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