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내 로봇·푸드테크 등 신사업 맡은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미국 시간 오는 9~12일 개막하는 ‘CES 2024’ 방문 예정인공지능 적용한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중심으로 전시 둘러볼 듯
  • ▲ 레이저 각인 협동로봇을 보고 있는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 ⓒ한화로보틱스
    ▲ 레이저 각인 협동로봇을 보고 있는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 ⓒ한화로보틱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부사장)이 올해 미국 라이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오는 9~12일(현지시간) 열리는 CES 2024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형제 중 3남으로, CES에 직접 참석하는 건 김 부사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현지에서 사업 유관 분야인 로보틱스, 푸드테크 등 전시를 둘러볼 예정이다.

    현재 김 부사장은 그룹 내 한화로보틱스(전략담당임원)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전략부문장), 한화갤러리아(전략본부장)의 신사업을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설립된 회사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한화로보틱스의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장에 서비스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현재 로봇 등 신사업을 맡고 있는 만큼 올해 CES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 관련 전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올해 CES는 로보틱스, 디지털헬스,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보인 예정이다. 특히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안전과 노동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로보틱스 출범 당시 김 부사장이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CES에 한화의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