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금융위 증선위 의결이달 금융위 최종 승인될 듯사명 변경 검토 중
  •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가 이르면 이달 중 LS그룹의 계열사인 LS네트웍스로 변경될 전망이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열린 제 22차 정례회의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G&A)사모펀드(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이달 안으로 정례회의를 열고 이 안건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다.

    LS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금융위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LS네트웍스는 G&A PEF 지분 98.8%를 가진 최대 출자자이며 G&A PEF의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율은 지난해 6월 30일 기준 61.71%다.

    인수가 확정되면 G&A PEF가 보유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 전체는 LS네트웍스에 넘어간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S그룹 편입을 앞두고 사명 변경도 계획 중이다.

    회사 측은 사명을 LS투자증권으로 바꿀지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남을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과거 LG증권이 일본의 소프트뱅크, 미국의 이트레이드와 합작해 만든 증권사다.

    다만 LG카드 사태 이후 LG그룹이 금융업에서 손을 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후 이트레이드 재팬, 소프트뱅크, 사모펀드 등 잦은 대주주 변경을 겪었다.

    LS그룹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최종적으로 품게 되면 LG가가 금융업에 재진출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