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식품 전문 브랜드 ‘베리밸류’ 선보인 티몬1차 ‘캡슐커피’ 이어 2차 ‘클레오파트라 소금’ 출시 예정“고객취향 반영한 가성비 제품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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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되는 고물가에 식품 자체브랜드(PB) ‘베리밸류’를 선보인 티몬이 캡슐커피에 이어 프리미엄 소금인 ‘클레오파트라 소금’을 2차 상품으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로 깨끗한 소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티몬은 프리미엄급 소금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리밸류는 티몬이 지난해 12월 처음 선보인 자체 브랜드(PB)다. 고물가가 이어지며 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PB 제품군을 잇따라 출시하자 티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베리밸류 첫 번째 상품으로 선보인 캡슐커피는 저렴한 가격으로 무난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네스프레소 머신과 호환되는 베리밸류 캡슐커피는 △시그니처 블렌드 ‘베리핑크’ △아메리카노 블렌드 ‘베리옐로우’ △에스프레소 블렌드 ‘베리레드’ △룽고 블렌드 ‘베리브라운’ 등 4종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기본 50캡슐이 1만7160원으로 1개당 340원 꼴이다. 

    여기에 추가할인을 받으면 1개당 가격은 280원까지 떨어진다. 10개입에 3000원에 판매 중인 다이소 캡슐보다 저렴한 가격인 것. 원두도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케냐,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등 7개 지역에서 고품질 원두를 선별해 로스팅한 제품이라 맛과 향도 무난하다.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캡슐커피’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고 검색한 고객 거래액이 61% 오르자 캡슐커피를 베리밸류의 1번 타자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의 선호와 수요 등을 바탕으로 제품을 선정하다보니 판매량도 나쁘지 않다. 출시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베리밸류 캡슐커피는 1400여개 판매고를 올렸다.
  • ▲ 티몬에서 판매중인 클레오파트라 소금. ⓒ티몬
    ▲ 티몬에서 판매중인 클레오파트라 소금. ⓒ티몬
    티몬은 캡슐커피 판매 호조에 힘입어 2차 상품도 발빠르게 준비 중이다.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 당시 천일염 등 깨끗한 소금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티몬은 이집트에서 체취한 프리미엄 소금인 ‘클레오파트라 소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기로 했다.

    클레오파트라 소금은 이집트 사하라 사막의 시와 오아시스에서 채굴되는 소금으로 오염으로부터 차단된 청정지역에서 채굴돼 불순물이 섞이지 않고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프리미엄 소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자 백화점 등 채널은 명절 선물세트로 고가의 클레오파트라 소금을 선보이기도 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150만원짜리 ‘클레오파트라 소금세트’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티몬에서 검색되는 클레오파트라 소금은 1kg에 2만2000원 상당이다. 베리밸류 상품으로 출시되는 소금 가격은 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티몬 관계자는 “베리밸류는 지속되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알뜰 쇼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성비 식품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 의견과 취향을 적극 수용해 품질과 가격 모두 만족시키는 기획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