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연남동 맛집 ‘푸하하크림빵’ PB로 선보여CU 메가히트 상풍 ‘연세우유 크림빵’ 누적 판매량 5천만개 돌파크림빵 인기에 해외수출길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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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연초부터 ‘크림빵’ 전쟁에 나섰다. 유명 맛집과의 협업으로 PB 크림빵을 내놓는가 하면 베스트셀러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판매에 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연남동 맛집 ‘푸하하 크림빵’과 손잡고 만든 PB 상품인 ‘세븐셀렉트 푸하하크림빵’을 오는 19일부터 판매한다.새롭게 선보이는 푸하하 크림빵은 ‘세븐셀렉트 푸하하 소금우유크림빵’과 ‘세븐셀렉트 푸하하 리얼딸기크림빵’ 2종이다. 연남동 푸하하 크림빵은 1개에 3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세븐일레븐은 가격을 100원 낮춘 2900원에 선보였다.세븐일레븐은 생크림빵 디저트가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면서 대표적인 디저트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월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제주우유생크림빵’은 아직까지도 디저트 카테고리 1위를 지키는 효자 상품이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공식 SNS를 통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23 세븐일레븐 베스트어워즈 브랜드’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이번 세븐셀렉트 푸하하크림빵으로 크림빵 카테고리 제2의 전성기를 이끈다는 계획이다.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다시 한 번 편의점 업계에 생크림빵 전성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계를 리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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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작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를 판매 중인 CU는 올해 대만 등 해외에 크림빵을 수출하는 등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5000만개를 돌파하며 CU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출시된 연세우유 크림빵은 총 11종으로 출시 때 마다 품절 대란을 이어오는 중이다.CU 관계자는 “연세우유크림빵 판매량을 단순 계산하면 일평균 6만8000여 개, 1분에 약 47개씩 판매된 셈으로 우리나라 전 국민이 한 번씩 먹은 양”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연세우유 크림빵의 연도별 판매량은 출시 원년인 2022년 1900만 개에서 지난해 이보다 57.9% 더 늘어난 3000만 개로 급증했다. 연세우유 크림빵의 인기에 힘입어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도 지난해 전년 대비 무려 104.4%나 껑충 뛰었다. CU 디저트 매출에서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40.8%에 달한다.연세우유 크림빵이 국내에서 선풍적이 인기를 끌자 해외에서도 수출 요청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CU는 몽골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소위 디저트 강국으로 불리는 대만에서 올 상반기부터 해당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BGF리테일 조준형 스낵식품팀장은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입점을 요청하는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사랑받는 K-편의점의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