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오렌지 평년 수준으로 값싸게이달 매출 2배 상승한 오렌지 20% 저렴직소싱 비중 늘리고 가격경쟁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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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과일 물가를 낮추기 위해 할인행사에 나선다. 과일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에 이마트의 자체적인 가격 투자를 더해 과일 체감 시세를 낮춘다.

    이마트는 관세가 인하된 오렌지와 자몽 등 수입과일을 비롯해, 한라봉, 레드향, 딸기 등 겨울 제철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렌지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그 외 과일은 2월1일까지 일주일 간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이달(1/1~22) 매출이 2배 뛴 오렌지를 기존보다 20% 저렴하게 준비했다. 시세가 오른 귤, 만감류에 대한 수요가 대체재인 오렌지로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산과일 가격 상승 상황을 고려해, 올해 수입과일인오렌지를 저렴하게 선보이고자 해외 직소싱 비중을 기존 50%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했다.

    오렌지 수입량도 대폭 늘려 1월 입고 물량만 작년 대비 5배에 달한다. 2월 역시 작년 동월 대비 판매 물량을 최소 3배 이상 준비했다.

    딸기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할인한다. ‘딸기(500g/팩)’는 3000원 할인한 1만2800원에 판매하며 산청, 금실, 킹스베리 등 프리미엄 ‘국산의 힘’ 딸기는 전품목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농식품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설 성수 신선식품 할인도 지속된다. 26일부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사과, 배, 계란, 대파 등을 30% 할인하며, 기존 행사가 연장되는 상품도 포함돼있다.

    이마트 이구남 과일 바이어는 “할당관세 시행에 따라 오렌지 등 수입과일 가격이 낮아지며 과일 소비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