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 32%로 1위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 목표“국내 넘어 글로벌 1위할 것”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왼쪽)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데일리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왼쪽)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달 말 상장을 앞둔 에이피알은 오는 2025년까지 뷰디 디바이스 생산능력을 연 8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매년 평균 35%씩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에 발맞춰 뷰디 디바이스인 ‘메디큐브 에이지알’ 성장률도 30% 이상씩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이후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이달 말 유가증권 상장 예정인 에이피알은 오는 14일부터 15일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7만9000주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2022년까지 연평균 157%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277.6% 증가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 한계에 대해 에이피알은 향후 2030년까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안티에이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피부과 시술보다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매년 35%씩 커지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다음세대 스마트폰을 매번 구매하는 것처럼 에이피알도 자체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성장과 에이피알 성장세가 비슷하게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출시된 ‘부스터 프로’의 경우 전체 구매자 중 40% 정도가 기존 구매자라는게 에이피알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이달 말 미국 등 해외시장에도 ‘부스터 프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에이피알은 급격히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평택 제2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공장이 가동되면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연간 생산능력은 800만대까지 늘어나게 된다. 

    김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가 조달하는 600억원 가운데 200억원 가량은 신규공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나머지 200억원은 기술개발, 200억원은 해외 마케팅 등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현재 자사몰 중심인 판매채널 운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에이피알 매출 중 자사몰 판매 비중은 60%에 달한다. 

    김 대표는 “특정 채널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새 채널 대응이 더뎌진다”며 “자사몰을 중심으로 판매하되 다른 채널과는 유기적으로 협력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뷰티 디바이스 외에 널디 등 브랜드들의 성장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회사 몸집이 커지면서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성장성이 큰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회사가 커지고 있지만 널디 등 브랜드도 지표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시장 가이던스보다 높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