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출신 35년 '상사맨'트레이딩·팜오일·구동모터코아 경력 풍부에너지 사업에만 총 1조 투자 예정
  • ▲ 이계인 사장ⓒ포스코인터
    ▲ 이계인 사장ⓒ포스코인터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이 포스코인터내셔널 믿을맨으로 이계인 사장을 낙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새대표가 될 이계인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 출신의  정통 '상사맨'으로, 핵심 사업인 철강 트레이딩을 주로 맡아 시장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 신임 사장은 1989년 ㈜대우로 입사해 방콕지사 주재원, 이스탄불지사장, 에너지강재사업실장, HR지원실장, 부품소재본부장, 철강본부장, 트레이드부문장 등 철강 트레이딩과 소재 및 식량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거쳤다.

    최근엔 글로벌사업부문장으로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트레이딩 및 구동모터코아, 팜오일 등 철강 및 철강원료, 식량, 친환경차부품, 친환경소재, 이차전지소재 주요 분야의 사업을 맡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통해 LNG사업의 전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지난해 합병 후 시너지가 극대화되며 영업이익이 1조를 돌파한 1조163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33조1328억원을 달성했다.

    이 신임 사장은 올해 에너지 부문을 필두로 글로벌사업 확장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초 올해 에너지 사업에만 총 1조 투자를 발표하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알렸다. 특히 2024년 '글로벌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주요사업의 밸류체인 강건화 전략으로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인화 차기 회장이 그룹의 본질인 '철강'을 중시하는 만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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