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사장 "핵심 소재 경제 주권 실현"현대차 폐배터리 공급받아 재활용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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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경 고려아연 사장 겸 지속가능경영위원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잘청장 배터리 업계에서 '요소수 사태'과 같은 공급망 이슈가 일어나지 않도록 회사가 힘쓰겠다고 밝혔다.정 사장은 "중국에서 요소수 끊어버리면 다 흔들리지 않느냐"며 "고려아연에선 이제 원산 제련소에서 니켈이라든가 전구체라든가 이런 2차 전지 핵심 소재들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소재 분야에서 경제 주권을 실현하는 그런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려아연은 원산에 니켈 제련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공식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방문한 바 있다.정 사장은 현대자동차와의 폐배터리 협력도 시사했다.현대차가 지난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정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아무래도 전기자동차를 많이 생산하니까 그러면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배터리가 많이 나오지 않냐"며 "사업 협약에 따라서 서로 (폐배터리와 재활용 물질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