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경제점검회의서 언급수입과일 관세품목 추가…물량 무제한 확대도
  •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제공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된다면 유류세 인하를 올해 4월 이후에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최근 물가 동향과 대응 방향을 보고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2%대 물가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우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재정과 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즉시 투입해 이번 주부터 시행하고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 지원하겠다"며 "수입 과일 공급 확대를 위해 관세 인하 품목을 추가하고 물량도 무제한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 가격의 경우 원가 하락분이 가격에 반영되도록 업계와 지속 소통하고, 식품 원료 관세 인하 등 부담 경감도 병행하겠다"며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 원칙으로 운영하고 개인 서비스는 각 부처가 동향을 지속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그러면서 "2% 물가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든 정책역량을 모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