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입주한 에테르노 청담이 '128억원'으로 2위 진입상위 10위권 모두 서울 아파트 … 강남 3·용산 3·서초 2곳 등
  • ▲ 공시가격 상위 10위 아파트.ⓒ국토부
    ▲ 공시가격 상위 10위 아파트.ⓒ국토부
    전국에서 공시가격 기준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전용면적 407.71㎡는 공시가격이 164억 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최고다. 1년 전보다도 1억6000만 원이 더 올랐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1개 동 29가구 규모다. 2021년 163억2000만 원으로 공시가격이 산정되면서 '최고가 아파트'에 선정됐다.

    2위는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청담동 한강 변 아파트 에테르노 청담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464.11㎡의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 원이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처럼 공시가격을 매기자마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규모도 더펜트하우스 청담과 같은 1개 동 29가구다.

    서울 투기과열지구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30가구부터이다 보니 초고가 아파트 분양에 '29가구' 규칙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3위는 지난해 2위였던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으로, 전용면적 244.72㎡가 106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4위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전용면적 244.75㎡의 경우 98억9200만 원으로 조사됐다.

    5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전용면적 273.93㎡가 90억8700만 원이었다.

    지난해는 상위 10위권에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지방 아파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는 10위까지 모두 서울의 아파트가 랭크됐다. 구별 분포를 보면 강남구 3개, 용산구 3개, 서초구 2개, 성동구 2개 등이다.
  • ▲ 공시지가 가장 비싼 아파트 '더펜트하우스 청담.ⓒ연합뉴스
    ▲ 공시지가 가장 비싼 아파트 '더펜트하우스 청담.ⓒ연합뉴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싼 공동주택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의 다세대주택 장릉레져타운으로 전용면적 17.76㎡가 273만 원이었다.

    2위는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의 연립인 일신주택으로, 전용면적 23.4㎡가 295만 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중에선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당오리 뉴코아가 전용면적 22.68㎡의 경우 483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포는 강원지역이 4곳, 충북 2곳, 전남 2곳, 경북 1곳, 부산 1곳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