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넘어 가치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진화”“지속적 수익성 강화… 외형 성장 못지 않게 중요”“신성장동력 발굴, 부동산과 리테일 결합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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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형 신세계,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이사가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를 올해 새로운 경영화두로 제시했다.박 대표는 21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신세계 제67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신세계는 리테일 기업을 넘어 고객의 삶에 가치있는 것을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박 대표는 지난해 엔데믹 이후 리오프닝 효과 둔화, 대내외 리스크 요소의 확대, 내수 부진 장기 화 등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MD 혁신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한 뒤 이와 같이 말했다.그는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세계는 고객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치의 영역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며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차별화된 대응 방식으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에 힘 쓰겠다”며 “리테일업에 있어 외형성장 못지 않게 손익 개선과 비용 구조의 효율화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또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가겠다”며 “향후 부동산과 리테일을 결합한 ‘라이스프타일 디벨로퍼’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의 가치를 담은 복합공간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끝으로 “60년 역사를 만들어온 지금은 신세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는 주주 여러분들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9시에 시작한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및 박 대표의 사니애사 선임, 허병훈 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의 사내선임 안건과 최난설헌 사외이사의 사외이사 안건을 각각 의결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원안대로 의결이 된다면 박 대표는 취임 임기 첫해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