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형 대표 및 허병훈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원안 가결“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적 백화점이 돼 달라” 주주 당부도이날 이사회 통해 박주형 대표 정식 임기 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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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정기 주주총회가 박주형 신세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주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2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신세계 제6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최난설헌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됐다.이날 주총 의장을 맡아 박 대표의 인사말을 대독한 홍승오 신세계 기획관리본부장은 “신세계는 리테일 기업을 넘어 고객의 삶에 가치있는 것을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차별화된 대응 방식으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에 힘 쓰겠다”며 “향후 부동산과 리테일을 결합한 ‘라이스프타일 디벨로퍼’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의 가치를 담은 복합공간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신세계 강남점이 백화점 역사상 첫 매출 3조원 돌파, 센텀시티점의 첫 매출 2조원 돌파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주주들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한 주주는 발언권을 얻어 “리테일 넘어 고객 삶의 가치 주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진화는 요즘 세상 시의적절한 대응 전략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유명한 백화점 자리매김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다른 주주들도 “이견이 없다”, “원안대로 가결해달라”고 요청하며 신세계 이사회안에 손을 들어줬다.한편, 이날 신세계는 이사회를 열어 박 대표의 대표이사 선임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