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소아 환자용 고농도 유플라이마 제품 美 출시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 아달리무맙)’의 20mg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플라이마 20mg은 지난해 미국에 선보인 40mg와 올 1월 출시한 80mg과 동일한 고농도(100mg/mL) 제품으로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출시됐다. 20mg 가격은 기존 출시한 제품과 동일하며 유플라이마의 제품 경쟁력, 의료 현장에서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에 출시된 유플라이마 20mg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출시 유플라이마 제품군이 고농도 제품 3종으로 확대되면서 신규 환자, 적응증별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 소아 환자 등 다양한 사례별 맞춤형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처방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2022년 기준 212억3700만달러(27조6081억원), 2023년 144억달러(19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전체 매출의 약 90%를 올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 20mg 용량제형 출시로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소아 환자들에게 보다 유연한 선택권과 편리한 자가 투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3가지 용량 제품 보유로 환자 케이스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져 유플라이마에 대한 의료진의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제품 경쟁력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유플라이마의 미국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