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10.05 종료…환율 2.5원 내린 1346.2원29일 美 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
  •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2740대로 하락, 2거래일 연속 내렸다. 다만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2년 여 만에 종가 8만 원대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장을 마치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89포인트(0.07%) 내린 2753.22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378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65억 원, 589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1250만 주, 거래대금은 11조66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9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6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09%), 철강·금속(-1.52%), 통신업(-1.33%), 종이·목재(-1.33%), 화학(-0.97%), 서비스업(-0.89%), 의약품(-0.36%)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계(3.30%), 의료정밀(0.42%), 유통업(0.23%) 등은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5%(1000원) 오른 8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가 8만 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10일(8만200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이외 시가총액 상위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83%), 삼성바이오로직스(-0.36%), 현대차(-2.87%), 기아(-1.41%), 셀트리온(-0.22%), 삼성SDI(-0.62%), LG화학(-0.90%), 네이버(-1.16%), 현대모비스(-1.13%)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미루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한 가운데 내일 미국 PCE 물가 발표를 앞뒀다"라며 "결과에 따라 금리가 민감하게 반응할 소지가 있어 짙은 관망심리가 유입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포인트(0.13%) 떨어진 910.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0억 원, 1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9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48%), 에코프로(-2.37%), 셀트리온제약(-2.26%), 레인보우로보틱스(-2.37%), 삼천당제약(-2.28%) 등이 하락했다. HLB(0.09%), 알테오젠(6.08%), HPSP(3.88%), 엔켐(4.19%), 리노공업(0.98%)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346.2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