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지, 중국 노선 확대에 맞춰 신규 중국 상품 출시정저우·항저우·서안·충칭 등 패키지 선봬일본·동남아에 집중됐던 여행 수요 분산 전망
  • ▲ ⓒ교원투어
    ▲ ⓒ교원투어
    교원투어는 여행이지가 넓어진 중국 하늘길에 맞춰 중국 패키지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운항이 재개된 지역 상품을 선보이고, 수요가 늘고 있는 여행지는 상품을 늘리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여행이지는 하계 시즌 운항이 재개된 정저우·항저우·톈진·계림·서안·충칭 등을 중심으로 중국 패키지를 새롭게 내놨다.

    중국 여행 수요는 지난해 4월 단체여행이 재개된 이후 견조한 흐름을 보여왔다. 특히, 이번 하계 시즌 중국 노선 확대에 따라 항공 좌석 공급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쏠렸던 단거리 여행 수요가 중국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신규 상품으로 ‘정저우 직항 5일’이 있다. 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의 인천~정저우 노선을 이용하며, 중국 무술의 발원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림사를 관광한다. 소림사에서 무술 시범과 함께 250여 개의 탑이 모여 있는 탑림을 관람할 수 있고, 사찰음식도 맛볼 수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산으로 널리 알려진 황산을 찾는 ‘중국 명산 4일’도 눈길을 끈다. 아시아나항공 인천~항저우 노선을 이용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황산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면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항저우의 상징인 서호에서는 중국 10대 명소 타이틀에 걸맞은 빼어난 풍경과 함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장강삼협 크루즈 여행 5일’은 양쯔강으로 불리는 장강의 절경을 마주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오는 5월 27일 운항이 재개되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충칭 노선을 이용한다. 크루즈를 타고 구당협과 무협, 서릉협 등 장강삼협을 이루는 세 개의 협곡을 만나볼 수 있다.

    인기 여행지 상품과 지방 출발 상품 공급도 확대한다.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장가계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상해, 청도가 대표적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상품 수도 늘렸다. 부산에서는 북경과 시안, 하이난 상품을 출시했고, 대구와 청주의 경우 장가계와 백두산을 볼 수 있는 상품을 각각 내놨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중국 노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중국 패키지 시장이 올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은 물론, 지리적 이점이 큰 만큼, 관광 외 골프 패키지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