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고가 경신하이닉스 5% 가까이 ↑코스닥도 동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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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도체 종목 강세에 동반 상승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06.97)보다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27포인트(1.16%) 오른 2,738.24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줄이다 장 후반 다시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27억 원, 170억 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5877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6806만 주, 거래대금은 11조63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1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68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반도체·반도체장비는 전일 대비 각각 4.60%, 2.17% 올랐다. 반면 화장품과 음료는 전일 대비 각각 1.31%, 1.24% 내렸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대만 지진에 따른 TSMC 생산 우려와 마이크론 신고가 경신 등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호재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1.43%)는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4.91%)는 5% 가까이 급등하며 마감했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0.9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전자우(1.46%), 현대차 (4.63%), 기아(4.81%), POSCO홀딩스(0.75%), NAVER(0.4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0.5%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일 경제지표 영향에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 재유입이 반도체 업종에 몰리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9.96)보다 2.94포인트(0.33%) 상승한 882.90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 원, 704억 원 팔아치웠으며, 외국인은 1026억 원 사들였다. 

    거래량은 9억6214만 주, 거래대금은 11조29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7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35개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0.41%), 엔켐(5.84%), 이오테크닉스(20.19%)이 오른 반면 에코프로(-0.35%), HLB-(5.77%), 알테오젠(-2.4%), 리노공업(-1.5%), HPSP(-1.53%), 셀트리온제약(-0.10%), 레인보우로보틱스(-0.22%)는 하락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347.1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