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수익률 10.06%…비교지수 크게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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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시리즈의 판매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총 9곳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지난 12월 말 출시 당시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펀드는 올들어 판매사를 대폭 확대해 9개의 증권사 및 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다.올해 추가된 증권사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이다.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에서 오는 9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의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그룹과 그 계열사에 집중투자한다.대표 그룹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업으로 ▲타타그룹(TATA Group)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인포시스(Infosys) ▲HDFC 은행 ▲바자즈(BAJAJ) 등을 포함한다.인도는 과거 한국의 경제 성장 방식과 유사하게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그룹주에 투자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게 한투운용 측의 설명이다.한투운용은 5대 대표그룹 선별을 위해 공시된 계열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그룹사별로 묶어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사업다각화 ▲재무건전성 ▲성장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수익률도 양호하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3개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06%, 10.41%를 기록하고 있다(C-F클래스 기준). 비교지수인 니프티50(Nifty50) 지수 수익률(3.95%, 5.46%)을 웃도는 수준이다.송한나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출시 이후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며 판매사들의 꾸준한 문의가 지속됐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