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46.51 마감…환율 7.4원 오른 1363.3원美 연준 위원 금리 인하 신중론…관망세 유입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등에 밀려 2720대로 내려앉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6포인트(0.65%) 하락한 2724.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1포인트(0.33%) 내린 2733.0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4억 원, 327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500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4751만 주, 거래대금은 10조2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9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57%), 철강·금속(-1.16%), 화학(-1.07%), 유통업(-1.02%), 비금속광물(-0.92%), 의약품(-0.91%), 섬유·의복(-0.83%), 건설업(-0.77%), 전기·전자(-0.77%), 음식료품(-0.73%), 기계(-0.57%)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1.62%), 전기가스업(0.2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63%),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바이오로직스(-1.39%), 기아(-0.44%), 셀트리온(-0.43%), 포스코홀딩스(-1.87%), 네이버(-0.43%), 삼성SDI(-2.71%), LG화학(-1.79%) 등이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0%), 현대차(1.00%), KB금융(0.4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미국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이어지며 소폭 하락했다"라며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관세청 수출입 현황 잠정치에서 반도체, 석유제품, 선박 등은 호실적이 발표됐으나 업종별 지수에 큰 영향 주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7%) 떨어진 846.5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9억 원, 24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417억 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2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3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 불발로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한 HLB(3.19%)는 사흘 만에 상승세 돌아서며 장을 마무리했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4.46%), 에코프로(-3.41%), 알테오젠(-0.32%), 셀트리온제약(-0.32%), 레인보우로보틱스(-1.48%) 등은 하락했다. 엔켐(3.25%), 리노공업(1.68%), HPSP(1.44%), 클래시스(3.71%)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363.3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