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 광범위하게 할인매주・매월 단위로 아이템도 다양하게 선정대형마트 업계 "물가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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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고물가를 역행하는 파격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생필품 할인은 물론이고 양은 늘리고 가격은 낮춘 먹거리까지 선보이며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나섰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물가안정365’ 상품 40 여종의 가격을 일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콩나물, 핫도그, 만두, 치약, 청소용품, 밀폐용기 등 다양한 품목을 엄선해 최대 6000원까지 가격을 할인한다.대표적으로 ‘Simplus 아삭한 콩나물(500g)’은 1250원에서 10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홈플러스시그니처 청소포 4종’은 2790원에서 1990원으로 가격을 할인한다. ‘Simplus 간편튼튼밀폐용기 7종’은 기존 가격인 1990~4990원에서 1490~399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대용량으로 가성비까지 갖춘 ‘물가안정365’ 신상품도 내놓는다.
리뉴얼 후 재출시하는 ‘Simplus 화장지’는 1만900원에 판매한다. 오는 6월에는 1500만 명에 육박하는 펫팸족을 겨냥해 ‘실속배변패드’를 9900원에 론칭한다. 용변량이 적은 소형견을 위한 맞춤 배변패드로 200매 대용량에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6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마트에서 ‘대짜 핫스파이시후라이드치킨’ 구매 시 3000원 할인한 9990원에 판매한다.김형훈 홈플러스 상품개발총괄이사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주요 생필품의 가격을 당분간 인하해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이마트는 가격 파격 3대 식품으로 채소・델리・수산을 선정해 한 달 내내 할인 중이다.먼저 ‘적상추・아삭이상추’는 200g 한 팩에 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마트 바이어는 990원 상추를 위해 대단지 시설재배 농가를 찾아 나서 현재 판매가인 정상가 1980원을 반값으로 낮췄다.상추와 함께 쌈케일, 쌈배추, 생채, 적겨자, 비타민 등 쌈채소 5종(각 100g)도 상추류의 가격파격 선언에 동참해 한달간 990원에 판매한다.델리 카테고리에서는 ‘3000원대 짜장면’을 비롯한 중화반점 3종 신메뉴를 가격파격으로 제안한다.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짜장면, 중화 잡채밥, 중화 비빔밥’ 총 3종은 각 3480원에 판매한다.온 가족 필수품인 가공식품・일상용품 40종도 한달 내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CJ 백설 하얀설탕(1kg)’을 행사가 2260원에,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120g*5)’을 행사가 3550원에, ‘온더바디 바디워시 2종’을 각 행사가 4900원에 판매한다.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5월에도 가격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이마트의 강점인 선제적 상품 기획능력으로 고객이 가장 원하는 먹거리 물가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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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는 소비자들이 매주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매주 ‘핫프라이스’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핫프라이스’란 매주 하나의 상품을 선정해 가격 메리트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초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프로젝트다.현재까지 쌀, 삼겹살, 치킨, 전복, 휴지, 프라이팬 등 총 16개의 상품을 판매했으며, 생활에 밀접한 상품 위주로 준비했다.핫프라이스 상품은 초저가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만큼 할인율은 평균 40%대에 달한다. 특정 상품에는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를 제공해 고객의 할인 체감도를 더욱 높였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29일까지 핫프라이스 상품으로 ‘간편식 냉면’을 선정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롯데마트는 ‘풀무원 평양 물냉면 2인(846g)’을 포함한 14종에 대해 1+1 프로모션을, 롯데슈퍼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약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