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적용 매입가격 산정 기준 소개지난주 설계·시공 가이드라인 설명
  • ▲ 설명회 포스터. ⓒ한국토지주택공사
    ▲ 설명회 포스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31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 '수도권 100호이상 신축 매입임대 공사비 연동형 건물 매입기준 설명회'를 개최한다.

    28일 LH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100호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시범적용되는 매입가격 산정기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되며 △공사비 연동형 매입가격 산정방안 △외부기관의 공사비 검증방안 △2024년 설계·시공 가이드라인 주요사항 소개 및 Q&A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LH는 지난주 개정된 '설계·시공 가이드라인'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LH가 매입임대주택 품질확보를 위해 설계·시공 민간사업자에게 제시하는 기준이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 사전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 방문하면 된다.

    LH는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따라 민간 사업참여 확대 및 매입임대주택 품질향상을 위한 '공사비 연동형 매입가격 산정방식'을 마련했다.

    공사비 연동형 산정방식은 감정평가(토지+건물)를 통해 매입가격을 산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골조부터 마감재까지 실제 건물 설계품질에 따라 적정공사비를 책정하는 것이다.

    건물공사비는 설계변경 및 물가연동에 따른 공사비 증감 등이 반영된다. 공신력있는 외부 원가계산기관이 사업단계별 설계도서를 기준으로 공사비를 산정 및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우량 매입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업자 금융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업해 30가구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자에게 매월 공정률에 따라 저렴한 금리로 대출금을 지원하는 PF보증을 마련했다.

    아울러 6월중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협업해 사업성 분석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물가상승 등 공사비 변동요인이 고려된 매입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고품질 매입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우수한 시공능력을 보유한 사업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