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4.71 마감…환율 10.7원 오른 1376.0원6월 FOMC 확인까지 불안심리·관망세 커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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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2700선 최후방까지 밀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0.79%) 하락한 2701.1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6포인트(0.88%) 내린 2698.71로 출발해 2680선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568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7억 원, 5542억 원을 사들였다.

    거래량은 4억9929만 주, 거래대금은 11조16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40%), 의약품(-1.65%), 철강·금속(-1.64%), 서비스업(-1.62%), 섬유·의복(-1.46%), 유통업(-1.31%), 전기·전자(-1.12%), 통신업(-0.86%), 등이 하락했다. 음식료품(6.27%), 기계(1.06%), 전기가스업(0.64%), 운수장비(0.3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07%),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바이오로직스(-1.87%), 셀트리온(-0.84%), 포스코홀딩스(-2.46%), KB금융(-1.51%), 네이버(-2.68%), 삼성SDI(-1.50%), LG화학(-3.01%), 삼성물산(-2.91%)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24%), 현대차(0.94%), 기아(0.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이른 폭염 전망에 빙그레(24.42%), 롯데웰푸드(12.17%) 등 빙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했다. 크라운제과(29.99%), 해태제과식품(29.9%), 크라운해태홀딩스(29.98%) 등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선물 대규모 순매도가 나타났다"라며 "6월 FOMC는 점도표가 발표되는 회의인 점에서 시장 영향력이 타 회의 대비 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과 점도표 조정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17%) 떨어진 864.7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416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9억 원, 272억 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9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5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93%), 에코프로(-3.53%), 알테오젠(-5.95%), HLB(-0.67%), 엔켐(-0.54%), 셀트리온제약(-0.64%), 레인보우로보틱스(-1.23%) 등이 내렸다. 리노공업(3.00%), HPSP(1.01%), 클래시스(2.38%)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원 오른 1376.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