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7일 부산대에서 사업설명회 개최각 거점대에서 미래인력 양성사업 시행
  • ▲ 이달 17일 부산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 모습. ⓒ한국시멘트협회
    ▲ 이달 17일 부산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 모습. ⓒ한국시멘트협회
    시멘트 관련 국내 연구인력이 1000명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업계가 인재절벽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시멘트업계는 전문인력 양성으로 돌파구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시멘트업계와 한국시멘트협회는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하고 지난 17일 부산대학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이창기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이사장(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과 참여업체 관계자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관련 연구인력은 98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대다수 전문가들이 당분간 시멘트를 대체할 경제적이고 대량의 공급 가능한 건축자재의 개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가 산업경제에 전반에 미치는 심각한 부작용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반응이다.

    협회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대학과 협력해 지역별 거점 대학을 설정해 한양대학교(수도권), 공주대학교(중부권), 부산대학교(남부권)에서 향후 5년간 162명의 석·박사를 확충하는 등 미래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력양성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창기 이사장은 “이번 친환경시멘트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계기로 시멘트산업에 특화한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겠다”며 “업계 종사자들도 관련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양성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각 거점대학교에 개설된 전문 트랙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동시에 시멘트 기업체와 공동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해 학생들의 취업 연계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김진만 공주대 교수, 송풍근 부산대 교수는 거점대학별 1차년도 운영계획을 소개하면서 시멘트업체 임직원,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아울러 운영위원회에서는 향후 구체적인 인력양성 사업의 방향과 추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