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A2BL 등 4개단지 7413억원 규모12월 착공…상반기 5조원대 공모 조기추진
  • ▲ 하남교산 A2BL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하남교산 A2BL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교산 A2BL 등 4개단지 제1차 민간참여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지원 방안'에 따라 LH는 3기신도시 연내 착공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민간참여사업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27년까지 전체 LH 인허가물량 30%가 민간참여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참여사업은 LH 등 공공시행자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민간기술력과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4개 단지는 총 2699가구, 7413억원 규모다. 지구별로는 △하남교산 A2BL(1115가구, 2799억원) △남양주왕숙 B-1BL(569가구, 1866억원) △남양주왕숙 B-2BL(587가구, 1821억원) △남양주왕숙 A-03BL(428가구, 927억원) 등이다.

    LH는 오는 7월 대우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12월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제1차 공모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중 총 5조원(23개 BL, 1만8978가구) 규모 민간참여사업 공모를 조기 추진한다.

    지난 3월 시행된 제2·3차 공모(부천대장 A5BL·A6BL, 인천검단 AA19 BL) 경우 오는 28일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이달 말 추진되는 △하남교산 S-11 BL △하남교산 S-11BL △남양주왕숙 S-13BL △남양주왕숙A-27BL △남양주왕숙 S-9BL △남양주왕숙 A-25BL △의왕초평 A-4BL △남양주왕숙 S-3BL 등 2조원 규모 추가공모는 오는 8월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LH는 그간 간담회 등에서 수렴한 건설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공사비 현실화 △사업 정산방식 선택권 부여 △참여절차 간소화 등 개선된 사업참여 여건을 통해 주택공급 촉진에 앞장설 방침이다.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은 "최근 주택 공급물량 부족에 따른 주거불안 우려 해소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간참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우수한 민간기술력과 공공역할을 더해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