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두타이드 대비 우수한 체중감소, 지방질량 감소, 혈당감소 효과 확인티르제파타이드 대비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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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와 미국 신약개발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뉴로보)가 지난 21~24일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동아에스티와 뉴로보는 이번 학회에서 DA-1726와 동일한 작용제인 서보두타이드, GLP-1·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를 각각 마우스 및 랫드 모델에서 확인한 비만치료 및 지질 관리에 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DA-1726 투여군 체중이 24.7% 감소했다. 반면 서보두타이드 투여군의 체중은 18.2% 줄었다.체지방량은 DA-1726 투여군이 31.4% 감소했으며 서보두타이드 투여군은 15.1% 줄었는데 DA-1726이 서보두타이드 대비 제지방율(체성분에서 지방과 수분을 제외한 근육성분의 비율) 수치도 높인다는 점이 확인됐다.콜레스테롤 수치도 DA-1726 투여군은 67.7% 감소한 반면 서보두타이드 투여군은 49.6% 감소했다. 중성지방(TG) 수치는 DA-1726 투여군은 49.5%, 서보두타이드 투여군은 41.2%씩 줄었다.혈당 수치는 DA-1726 투여군이 54.7% 감소했으며 서보두타이드는 30.4% 감소했다.DA-1726과 서보두타이드가 동일한 작용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비교 전임상에서 DA-1726가 보다 우수한 체중감소 효과는 물론, 체지방 질량 감소, 상대적인 제지방률 증가 및 혈당 감소 효과가 나타났음이 확인됐다.고지혈증 랫트 모델에서 DA-1726은 총 콜레스테롤(T-CHO) 상승을 33.5% 억제한 반면 티르제파타이드는 25.5% 억제했다.DA-1726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 상승을 53.2% 억제했으며 티르제파타이드는 41.5% 상승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2023년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비교 전임상 연구에서는 DA-1726이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가 확인됐는데 이번 비교 전임상에서는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가 추가 확인됐다.뉴로보는 현재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며 2025년 상반기에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유사하거나 동일한 작용제이지만 DA-1726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계열 내 최고의 비만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DA-1726을 기존의 비만치료제를 뛰어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