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지원, 시장 진출 기회, 네트워킹 및 리소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 제공
  •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자회사인 발테드시퀀싱(Valted Seq)이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프로그램의 멤버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멤버들에게는 기술적 지원, 시장 진출 기회, 네트워킹 및 리소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발테드시퀀싱은 복수의 단일 세포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단일세포 시퀀싱(single cell sequencing) 기술인 HiF-Seq 플랫폼 기술과 GPU 기반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개발한 바이오텍으로, 다양한 뇌질환 치료용 신규 타겟 발굴을 위한 단일 세포 유전자 빅데이터를 구축 중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 및 배너 헬스 연구소(Banner Health Institute)의 브레인뱅크에서 최고 수준으로 관리된 2500여명의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뇌조직 샘플을 활용해 단일세포 유전자 시퀀싱 데이터를 추출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전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뇌세포 빅데이터(약 2200만개 단일 세포)를 확보해 다양한 신규 타겟을 발굴했으며 앞으로 10억개 이상의 단일 세포 정보로 구성된 빅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멤버십을 통해 회사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GPU 기술에 기반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대규모 단일 세포 유전자 분석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슬기 대표는 "발테드시퀀싱이 엔비디아 인셉션 멤버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혁신적 기술과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시켜 궁극적으로 동물 모델이 아닌 방대한 환자의 뇌조직 세포 정보에 기반한 빅데이터를 완성하고 이를 활용해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 원인 규명과 신약개발 및 진단에 활용될 수 있는 신규 타겟 발굴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발테드시퀀싱은 엔비디아 인셉션 멤버로 제공받는 다양한 혜택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엔비디아에서 주최한 2024 GPU Technology Conference (GTC) AI 컨퍼런스에 참여해 전 세계 유수의 개발자들과 최신 기술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었다. 

    향후 엔비디아의 GPU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