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희망 공모가 4만7000~6만원 예정대로 진행 시 코스피 상장 … 4대 게임사 등극 엑셀세라퓨틱스도 3~4일 일반 청약 다음 주 이노스페이스·하스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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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프트업
    올해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IPO 대어'의 출격이 예고됐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7월 1~5일)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둔 대형 게임사 시프트업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한 후 2022년 '승리의 여신 : 니케', 올해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했다. 

    출시작들의 연이은 성공에 매출액은 2022년 661억원에서 지난해 1686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시프트업은 크래프톤 이후 3년 만에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 상장에 도전장을 내민 게임사로 다음 달 중 코스피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모가가 희망가격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되면 시가총액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게임사가 탄생한다.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국내 4위의 게임사로 등극한다. 

    엑셀세라퓨틱스도 내달 3~4일 일반 청약이 예정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세포 유전자 치료제 전용 배지 전문기업으로,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내달 1일 상장을 앞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글로벌 부동산 펀드에만 투자하는 방식을 국내 처음으로 채택했다.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상장 주식 수는 4천347만주로 시가총액은 1304억원이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다음 달 2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됐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으로 위성을 우주 저궤도로 수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1천150.1 대 1, 청약 증거금은 8조2천836억원을 기록했다.

    치아용 보철 소재 업체 하스는 다음 달 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2008년 설립된 하스는 치아용 보철물에 사용되는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한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결과 2천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7조6천978억원이다.

    의료용 기기 제조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다음 달 1~5일 수요 예측을 한다. 2023년 설립된 이 회사는 내시경용 지혈재(지혈에 쓰이는 재료) '넥스파우더', 혈관 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등을 개발했다. 또 세계 1위의 의료기기 기업 미국 메드트로닉과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