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위 EMR 기업 에픽에서 20년 이상 재직 글로벌 사업 전략 기획 총괄루닛과 볼파라 통합 및 시너지 창출 가속할 방침올해 美·유럽·EMEA 지역 사업 집중, 2025년부터 신규 시장 확장 계획
  • ▲ 테리 토마스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루닛
    ▲ 테리 토마스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테리 토마스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볼파라) CEO를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볼파라는 루닛이 지난 5월 인수를 마무리한 글로벌 유방암 검진 플랫폼 기업이다.

    테리 토마스 CBO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동물학 학사, 뉴질랜드 윈텍대학교에서 간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에서 25년 이상 몸담았다.

    특히 그는 미국 1위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에픽(Epic)'에서 20년 이상 재직하며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에픽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기획을 총괄했다.

    이후 토마스 CBO는 비영리 통합 의료기관인 'UNC 헬스케어', 뉴질랜드 글로벌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 '오리온 헬스' 등을 거치며 글로벌 영업,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는 수석부사장으로 일했다.

    2020년 11월 볼파라에 전략 이사로 합류한 뒤 2021년 2월 하버드대학교에서 분사한 'CRA헬스' 인수에 기여했다. 2022년 10월부터 CEO를 맡고 있다.

    루닛은 이번 토마스 CBO 선임으로 루닛과 볼파라의 통합 및 시너지 창출을 가속할 방침이다.

    토마스 CBO는 양사의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을 총괄할 예정인데 특히 올해 미국과 유럽, 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사업에 집중하고 2025년부터 신규 시장 확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테리 토마스 루닛 CBO는 "루닛-볼파라 통합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CBO로서 최우선 과제"라며 "루닛의 혁신적인 AI 기술과 볼파라의 광범위한 임상 데이터, 미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토마스 CBO는 양사 제품 통합과 글로벌 세일즈 전략 수립 측면에서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인재"라며 "이번 CBO 선임은 루닛의 사업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토마스 CBO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루닛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