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 상장…33% 오른 7만9900원 시초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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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개발사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일 장 초반 30%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시프트업은 코스피 시장에서 공모가 6만 원 대비 37.67%(2만2600원) 상승한 8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프트업은 공모가보다 33% 오른 7만9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40%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4조7900억 원 안팎으로 엔씨소프트(4조2174억 원)를 넘어선 게임주 시총 3위에 등극했다. 현재 넷마블(시가총액 4조9100억원)과 게임 회사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엔씨소프트 출신 게임 원화가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게임 업체다.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인기를 끌면서 상장 동력을 마련했다. 지난 4월에는 콘솔 기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했다.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25.94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6만 원을 확정,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HD현대마린솔루션의 경쟁률을 뛰어넘었다.

    이어 진행한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는 34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8조5550억 원을 모았다. 

    시프트업의 작년 매출은 1686억 원, 영업이익은 1111억 원이다. 올해 4월 발매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과가 반영되는 올해 실적은 이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