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3%대 동반 하락코스닥서 '에코프로 형제' 급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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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미국 기술주 약세에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34.35포인트) 내린 2857.0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 하락하며 장중에는 2844.88까지 밀렸다.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날 552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33억 원, 85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3%대 동반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등도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 KB금융은 1%대 상승했으며, POSCO홀딩스는 소폭 올랐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2%대 하락 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지난 11일간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가 8%대 하락하는 등 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CPI 둔화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으나 증시는 오히려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다”며 “모든 호재를 확인한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4%(2.05포인트) 하락한 850.37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 원, 536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852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 형제는 3%대 동반 상승했으며,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1.11%, 2.79% 올랐다. 이 외 HLB(-5.69%), 삼천당제약(-3.40%), 엔켐(-1.46%), HPSP(-1.17%), 클래시스(-1.10%)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 오른 1379.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