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서 2026년부터 20년간 매년 2만3277MWh 확보연간 온실가스 1만1061톤 절감 및 나무 4400여그루 식재 효과
  • ▲ L하우스.ⓒSK바이오사이언스
    ▲ L하우스.ⓒ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에너지 기업 SK E&S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PPA는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활동으로, 비용 변동 없이 장기간 에너지를 조달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SK E&S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매년 2만3277MWh 규모로 2026년부터 20년간 안동 L하우스 등 주요 사업장에 공급받는다.

    4인 가구가 1달 평균 307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매달 7만5000여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연간 약 1만1061톤(t)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연간 2.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 4400여그루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PPA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ESG 활동의 일환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어떤 요인에 의한 것인지 분석하고 배출량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재생에너지로 전환 계획을 수립했다.

    안동 L하우스에는 LED 조명 설치, 중수 재활용 시설 및 친환경 냉매 등을 도입해 기존 대비 3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하고 설비 공정 및 효율을 개선해 지난해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안동 L하우스는 2022년 환경경영 시스템 인증(ISO14001)도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경영전략과 실천방안을 담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도 발간했다.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2023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폭우나 폭염 등으로 인한 재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전 지구적으로 기후위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요즘, 탄소중립은 기업이 실천해야 할 필수이자 의무 사항이 됐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한민국 대표 백신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