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서비스 시작 후 신규 도입병원으로 서비스 확대국내 병·의원 의료분야에 표준 간편인증 기술 적용 첫 사례
  • ▲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이사(왼쪽)와 김진우 포씨게이트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지오영
    ▲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이사(왼쪽)와 김진우 포씨게이트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지오영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의 병원 IT 자회사 포씨게이트가 넥스원소프트와 '의료분야 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MOU는 병·의원 키오스크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표준 기반의 디지털 신원확인 기술을 도입해 본인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기관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포씨게이트에 따르면 국내 병·의원 의료분야에 표준 간편인증 기술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의료 환경에 특화된 키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 개발 ▲의료분야 신규 고객 및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 ▲의료기관 대상 공동 마케팅 등에 합의하고 기술 및 업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의료 IT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창출해 의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특히 양사는 최근 개정 시행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필수로 제시해야 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의료기관 전용 키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씨게이트의 스마트 병원 키오스크에 넥스원소프트가 제작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표준 기반의 통합인증 서비스 넥스비사인(NexBe Sign)을 탑재하고 키오스크와 모바일을 연계한 QR코드 방식의 간편인증 전자서명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환자들은 병원 창구에서 대기하는 불편함 없이 키오스크에서 직접 QR코드만으로 간편하게 본인 확인을 하고 진료 수속 및 각종 증명서 발행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과 연계한 QR코드를 통해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기존 간편인증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달 중으로 주요 대형병원에서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 뒤 신규 도입 병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진우 포씨게이트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스마트 병원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넥스원소프트와 함께 혁신적인 의료 IT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이사는 "의료분야에 표준 간편인증 기술을 적용한 최초 사례로, 신분확인 절차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해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기술적 진전이다"면서 "의료분야에 디지털 신원확인 서비스가 도입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앞선 인증기술과 고객친화 서비스로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다양한 산업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